올 1분기에는 그동안 ‘군계일학’으로 군림하던 전기전자업종 순이익 수익률이 섬유의복과 의약품에게 밀렸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 법인 663사 중 분석제외법인 38사를 제외한 625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개별·별도 기준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 업종의 당기순이익 증감률이 29%에 달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이어 섬유의복이 14.42% 증가했고 전기전자는 11.8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흑자전환한 반면에 종이목재(71.95%), 화학(46.28%), 유통업(45.77%), 철강금속(42.52%) 통신업(28.92%), 음식료품(5%), 운수장비(2.08%), 서비스업(0.38%) 등은 감소했다.
건설업, 기계는 적자전환했고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기전자(79.96%)가 가장 앞섰고 이어 섬유의복(54.42%), 의약품(54.28%), 철강금속(10.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전자업종과 더불어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기가스업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년 동기에 큰 폭의 수지악화를 경험한 의약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운수창고업은 적자폭을 대폭 축소했고 경기회복 지연의 영향으로 화학, 건설, 유통, 철강 등 그 외 업종은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