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대비, 유통업체 에너지 절감 노력

입력 2013-05-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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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중단에 올 여름 최대 더위까지 예상돼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유통업체가 에너지 절감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31일부터 여름 블랙아웃에 대비해 146개 매장과 2500개 협력회사가 함께 대대적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선 매장 전력사용 목표를 지난해보다 2200만㎾h 낮춘 9억1000만㎾h에 맞춰 2200만Kwh를 절감할 예정이다.

주조명 점소, 옥상 광고탑 조명 절전 등과 같은 매장 매뉴얼을 활용해 1500만㎾h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 고효율 장비 도입과 조명 교체를 통해 700만㎾h를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회사 에너지 진단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해 공정재선,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에너지 비용절감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2008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116개 협력사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 1400만㎾h의 전력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규원 이마트 CSR(사회적 책임) 담당 상무는 “협력회사 에너지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유통업 전반의 에너지 사용 감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부터 백화점 전 출입문을 오전 6시 30분에 열고 있다. 백화점 영업영업은 실제로 10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정문 등 전 출입문을 4시간 빨리 열어 높은 것.

밤새 올라간 실내온도를 이른 아침 시원한 외부 바람을 활용해 낮추기 위한 것으로 공조기 사용 시간을 20%이상 줄이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4시간 빠른 출입문 개방으로 실내 온도를 2~3도 이상 낮춰 공조기 작동시간을 20% 이상 줄이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평년보다 보름 정도 앞서 직원들의 ‘쿨비즈’ 하절기 복장 착용에 돌입(지난해에는 6월 4일부터 시행)했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사무직 뿐 아니라 영업관리직 전사원을 대상으로 쿨비즈 복장을 시행한다.

아이파크백화점 임직원들은 넥타이를 메지 않는 반팔 셔츠와 편안한 면바지 착용으로 근무하게 된다. 고객을 상대하는 백화점 업무의 특성상 일부 기업에서 시행하는 ‘슈퍼 쿨비즈’의 반바지 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 하계 복장 시행은 9월 20일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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