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 영향으로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29일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11bp 급등한 2.75%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2b, 10bp 오르면서 2.85%, 3.04%를 기록했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은 9bp씩 상승하며 3.21%, 3.30%로 장을 마쳤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8bp, 9bp 오르며 2.66%, 2.73를 기록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 회사채(무보증3년)BBB-는 11bp씩 상승하며 3.12%, 8.75%로 마감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6틱 급락한 106.28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6만9452계약으로 전일대비 5861계약 줄었다. 거래량은 30만6261계약으로 19만1989계약 늘었다. 외국인이 일일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인 4만2925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이날 국내 채권금리 급등은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금리가 폭등한 영향이 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달 초 연 1.63%에서 28일(현지시간) 연 2.16%로 0.53%포인트 올랐다.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저가 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하면서 시중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이달 초 연 0.60%에서 이날 0.93%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