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공익요원
(대전가원학교 홈페이지 캡처)
‘천사 공익요원’이 화제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지난 7일 대전가원학교에 복무하는 지우철 공익근무요원에게 지방병무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전가원학교는 정신지체 및 정서행동장애를 가진 유·초·중·고등학생 23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공립특수학교다. 지우철 공익요원은 2012년 3월1일 개교한 이 학교에 4월부터 배치된 ‘1호 공익근무요원’으로, 학생들의 학습부터 통학까지 돕는 전천후 ‘보배’로 칭찬받고 있다.
대전가원학교 담당 직원은 “지적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이기 때문에 공익요원의 통학 및 수업보조 업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지우철 공익요원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힘이 돼 준다”고 전했다.
특히 지 공익요원은 쉬는 시간까지 자신의 시간을 쪼개,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주는 등 ‘천사 공익요원’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사 공익요원 지씨는 표창장 소감을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수행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을 받게 되니 영광”이라며 “대다수 공익근무요원이 사회 곳곳에서 병역의무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