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반성장지수,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3개사 최고 등급인 우수등급 평가

SK그룹이 국내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평가를 받으며 동반성장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

SK는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총 3개사가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SK건설과 SK하이닉스는 2등급인 ‘양호’ 등급을 받으며 SK는 조사대상에 포함된 계열사 5개가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SK종합화학과 SK건설이 ‘양호’ 등급을,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보통’등급을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등급 향상은 질적·양적인 측면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SK그룹으로 편입한 SK하이닉스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향된 2등급을 받았다.

SK 측은 “이처럼 SK의 동반성장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은 SK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협력업체를 위한 그룹 단위 동반성장 경영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명문화해 체계적인 동반성장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K는 지난 2008년 9월 국내 그룹 중 처음으로 ‘SK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공정한 계약 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불공정한 거래 사전 예방 등 3대 지침을 채택해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인 동반성장 경영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동반성장위원회를 그룹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6개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정식으로 발족했다.

명문화된 동반성장 경영 아래 SK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 85억원, 생산성 향상 지원 122억원 등 협력업체에 다각적인 분야에서 총 731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2009년부터 조성한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3500억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그룹 차원에서 총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에 투자했다.

SK는 그룹 단위의 동반성장 노력 외에도 각 계열사 차원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자금 및 지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SK동반성장위원장인 김재열 SK 부회장은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SK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