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거머쥔 바이에른 뮌헨, 1000억+α ‘돈방석’

입력 2013-05-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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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건네 받은 뒤 기뻐하는 바이에른 선수들. (사진=AP/뉴시스)

사상 첫 독일팀 간의 결승전으로 관심이 쏠렸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바이에른은 5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 아르옌 로벤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일카이 귄도간이 1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를 물리치고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애칭)’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포함 최근 4시즌 동안 3번이나 결승에 오른 바이에른은 꿈에도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 결승전을 개최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첼시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도 함께 날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마지막 시즌 리그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오는 6월 2일 열리는 DFB 포칼(독일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한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이룩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바이에른은 이번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아 명예와 함께 부까지 얻었다. 우승상금으로만 1050만 유로(약 153억원)를 챙겼다. 이뿐만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32강 조별 라운드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기본급 860만 유로(약 125억원)를 시작으로 조별 라운드 승리 수당(경기당 100만 유로, 무승부 시 절반) 450만 유로(약 66억원)를 챙겼고 16강 진출 수당 350만 유로(약 51억원), 8강 수당 390만 유로(약 57억원), 4강 수당 490만 유로(약 72억원) 등을 차례로 추가해 왔다. 우승상금까지 포함하면 3590만 유로(약 524억원)의 거금이다.

이는 홈경기 입장 수입과 TV 중계권료가 빠져 있는 액수로 이들을 포함하면 우승상금 이상의 수입이 추가된다. 독일은 타 리그들에 비해 중계권료가 비교적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정산이 모두 끝나면 8000만 유로(약 1167억원) 이상의 수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바이에른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가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다. 하인케스 감독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했고 포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트레블을 달성한다면 과르디올라로서는 부임하자마자 큰 부담을 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천문학적 자금을 확보한 만큼 더 실력 있는 선수들로 팀을 보강한다면 바이에른의 황금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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