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토시 니시무라 일본 경제부 부대신은 일본증시의 급락이 ‘아베노믹스’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부대신은 24일(현지시간) “전일 일본증시의 일시적인 조정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같은 급락은 그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15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을 촉구하면서 일본증시는 최근 지난 5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펼쳤다.
투자자들은 전일 일본증시의 급락은 일본 정부의 정책에 대한 우려보다는 중국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급락했지만 이달 들어 4.5% 상승했고 지난해 11월 중반 이후 67%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니시무라 부대신은 “증시 랠리는 거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노믹스의 방향이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의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상 역시 “증시 급락에 대해 야단법석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와 유로 대비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38% 상승한 102.39엔에, 유로 엔 환율은 0.19% 오른 132.1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장중 1%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