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일본 혐한파 위안부 모욕 시정 요구

입력 2013-05-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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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혐한파들의 위안부 모욕에 급기야 유엔마자 나섰다.

유엔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CESCR·사회권위원회)가 일본 정부에게 일본 내 혐한파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 대한 모욕을 막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고 22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회권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공식 견해에서 “일본 정부는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성·종교 등에 대한 증오 섞인 발언)등 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게 오명을 뒤집어씌우는 표현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런 모욕적인 표현은 일본에서 횡행하는 것이 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경제·사회·문화적인 권리나 보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며 이를 막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심의에서 ‘사쿠라란부류’라는 일본 록밴드가 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에게 ‘매춘 할망구를 죽여라. 존(일본 혐한파가 한국인을 비하해서 쓰는 표현)의 목을 쳐라’라는 가사가 포함된 곡을 만들어 그 CD를 보낸 사건 등이 거론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견해 발표와 관련한 심사는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의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발언과 같은 당에 속했던 니시무라 신고 의원의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거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 이뤄졌다.

아사히신문은 사회권위원회가 일본 정치가의 발언을 직접 비판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사회가 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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