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주(州) 오클라호마시티 외곽 지역에 20일(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클라호마시티 외곽의 소도시 무어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지붕과 차량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집계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지언론 중 KFOR-TV는 토네이도가 무어를 통과하는 사이 폭 2마일(약 3.2km)까지 커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토네이도의 길목에 17만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거주 중이었을 거라고 CNN방송은 추정했다.
피해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는 학생들이 교실에 갇혀 주민들이 아이들을 구조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미 전문가들은 우려한 최악의 사태가 오후들어 현실화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지역에 강력하고 파괴적인 바람이 발생해 폭풍과 합쳐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리 폴린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폭풍이 오클라호마를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미 국립기상청(NWS)은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