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하시모토 도루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 시장이 주일미군의 매춘업 활용 제안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잇따르자 꼬리를 내렸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이날 한 민방 프로그램에 출연해 “너무 국제감각이 부족했다”며 “반성해야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에 허용된 풍속업에 대해 말한 것이며 성매매를 권유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미국 풍속 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표현 부족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시모토는 앞서 지난 13일 위안부 제도에 대해 “그 정도로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키나와 주둔 미군사령관에게 “합법적으로 성욕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은 일본에도 있으니까 좀 더 적극적으로 그런 곳을 활용달라”고 제언하는 등 잇따른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