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오로지 나물만 캐러다니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박혜림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사연은 나물 캐러다니는 엄마는 겨울만 빼고 매일같이 산으로 간다. 박 씨는 "냉이, 쑥 두릅 할 것 없이 씨가 마르게 캐는데 그 양이 쌀 한 포대다"고 전했다.
심각한 문제는 엄마가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온몸에 상처를 입어 가족들의 걱정을 사는 것. 엄마는 심지어 낭떠러지에서 굴러 위험을 당한 적도 있다.
박 씨는 "가장 큰 문제는 엄마에게 당뇨병이 있는데 귀찮다고 도시락도 안 챙겨가고 휴대전화도 안가져간다. 그러다 혈당이 떨어져 산을 기어 내려온 적도 많다. 엄마 찾아 온 식구가 산을 헤맨 적도 있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