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연도상에는 사회공헌상이 있다

입력 2013-05-10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봉사활동으로 상받은 강향복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강향복(52)씨는 지난 9일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생명의 ‘연도식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독거노인, 장애인을 위한 식사봉사와 목욕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는 장애등급 6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란 사실이다. 그는 2000년 10월 회사(삼성생명) 출근 중 교통사고를 당해 목과 허리를 다쳐 장애판정을 받은 것.

허리와 목을 움직이는 게 힘들지만 본인보다 더 불편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오고 있어 주변의 귀감을 샀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상은 다른 보험사에는 없는 이색적인 상이다.

연도상(年度賞)이란 지난해 좋은 실적을 낸 보험설계사들에게 상을 주는 행사인데, 영업 실적과 아무 상관없이 사회 공헌 활동을 많이 한 보험설계사 12명을 추천받아 상을 준 것이다.

이러한 사내 분위기 탓에 삼성생명의 보험설계사들은 상품판매를 넘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생명 보험설계사들은 지난해 9월 ‘FC(Financial consultant)사회공헌위원회’를 만들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별, 개인별로 알음알음 봉사활동을 하던 것이 지역사회의 좋은 반응을 얻자 ‘좀 더 조직적으로 효율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만들게 됐다.

이 위원회는 보험 한 건을 판매할 때마다 500원 내외의 돈을 적립해 ‘FC하트펀드’라는 사회 공헌 기금을 만들어 설계사들의 사회 공헌 및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고 있다. 8개월여 만에 모인 돈이 6억원에 달한다.

이날 연도상 시상식 행사장 밖에서는 기부 행사와 자매 마을 장터, 사랑의 바자 등 기금 마련 행사에 50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888,000
    • -1.32%
    • 이더리움
    • 4,525,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4.3%
    • 리플
    • 735
    • -1.21%
    • 솔라나
    • 192,800
    • -5.35%
    • 에이다
    • 650
    • -2.84%
    • 이오스
    • 1,146
    • -0.95%
    • 트론
    • 168
    • -2.89%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3.75%
    • 체인링크
    • 19,820
    • -1.74%
    • 샌드박스
    • 626
    • -5.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