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 아마존 전방위로 사업확장…베조스 야심 어디까지

입력 2013-05-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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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앱스토어 중국 시장 진출…IT 종합 서비스업체 입지 굳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앱스토어로 중국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뉴스콘퍼런스에서 베조스가 아마존의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HD'를 소개하는 모습. 블룸버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앱스토어를 통해 중국시장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용 중국어 앱스토어를 개장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마존의 중국어 앱스토어 진출은 미국 대기업 중에서 최초다. 아마존은 앱스토어 개장 이전부터 지난 수개월간 이미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에 중국 전용 온라인서점을 열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도 중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아마존의 대표 모바일기기인 킨들 태블릿PC나 전자책도 조만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베조스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으로 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기존 사업분야였던 온라인소매를 넘어 클라우드·모바일기기 제조·클라우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IT 전반에 진출한 상태다.

최근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베조스는 사업 확장을 통해 아마존을 ‘IT 종합서비스’ 업체로 키울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아마존의 사업 분야가 넓은 만큼 경쟁업체도 다양하다.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를 포함해 PC업체인 델과 휴렛팩커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업체인 오라클까지 아마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베조스가 이렇게 놀랍도록 빠르고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온라인소매업체로 탄탄하게 쌓아온 ‘기본 기술’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등 아마존이 벌이는 모든 사업 분야가 시너지 작용을 낼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 주가 추이. 5월 6일 255.72달러. 블룸버그

베조스의 사업 확장 성공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6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2% 급증했다.

아마존 측은 지난달 25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1분기 매출을 7억9800만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제2의 잡스’로도 불린다. 그는 지난 1월 하버드비지니스리뷰가 선정한 ‘세계 100대 CEO’에서 그는 스티브 잡스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 베조스는 차고에서 창업한 성공신화에서부터 뛰어난 시장개척과 경영전략이 스티브 잡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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