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협력사와 상생 강화”… 한수원, 동반성장 불지핀다

입력 2013-05-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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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지난달 고리에서 '지역사업소 순회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중소기업 자금지원부터 인력·교육지원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새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발맞춰 발전 공기업 중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한수원은 동반성장 총괄 조직을 처단위에서 사업단급으로 확대, 개편했다. 동반성장팀장도 실장급으로 높였고 기술직 부장도 추가 투입했다.

한수원은 우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중소 협력사들에게 총 250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획재정부에서 조성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펀드’에도 전력그룹사 중 유일하게 200억원을 예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계약 성사 기업에 대해 계약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워 에너지론’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수출성사 중소기업에 저리 수출자금을 융자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동남지역사업평가원 등 10여개 기관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 향후 3년간 약 3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중소 협력사들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국산 일색이었던 원전 기자재의 국산화와 중소기업 활성화가 목표다.

또한 판로지원도 한수원이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올해 총 9차례에 걸쳐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해외 판로확보를 위해 미국의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 등 해외규격인증 취득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도 개최했다.

중소기업 인력·교육지원도 빠질 수 없다. 한수원은 퇴직 고급인력을 중소 협력사에 파견, 노하우를 전수하는 ‘테크노 닥터(Techno Doctor)’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에선 최초로 재직 중인 고급인력을 중소 협력사에 6개월 동안 상주 근무케 하는 ‘중견기업 교류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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