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98.9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48% 오른 12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6만5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평균인 14만5000개를 웃도는 것으로 3월의 8만8000개에 비해 2배나 늘었다.
또 4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진 7.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7.6%를 밑돌았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약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실업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7.8%로 떨어진 뒤 올해 1월 7.9%로 다시 올라갔다가 2월 7.7%, 3월 7.6%로 하락세다.
이에 뉴욕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600선을 돌파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8% 오른 1.3114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