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류현진을 부러워하는 이유? 증시는 알랑가몰라

입력 2013-05-03 08:33 수정 2013-05-03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빌보드 하락에 디아이 등 싸이주 풀썩…'선전' 류현진주는 활짝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극적 만남을 가진 싸이와 류현진, 공교롭게도 주식시장에서 두 스타의 관련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급락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7일 연중 최고치(1만4250원)을 찍었던 디아이 주가는 전일 8100원대까지 내려서며 보름여만에 43%나 급락했다.

같은기간 디아이디도 4.98% 하락했다. 디아이와 디아이디는 싸이의 아버지가 각각 대표이사,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곳이다.

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중순부터 내림세를 이어오며 보름여만에 20% 넘게 하락했다. 8만6000원을 넘어서던 주가는 6만7000원대까지 밀려났다.

이 세 곳의 주가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한달 보름여간 각각 200%, 53%, 25% 급등한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13일 ‘젠틀맨’ 공개 이후 재료가 소진된데다 빌보드 순위(5위→26위)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LA 다저스 활약하고 있는 ‘괴물투수’ 류현진 관련주는 상승탄력을 더해가고 있다. 인텔스는 지난달 22일 1만1000원대 머물던 주가가 전일 1만4000원 가까이 치솟으며 보름여간 22%나 급등했다.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인터넷 TV(IPTV) BTV가 미 프로야구(MLB)로부터 국내 모바일 중계권을 사들여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 인텔스는 데이터 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류현진 테마주로 묶였다.

레노마스포츠, 바닐라비 등 스포츠 의류 브랜드를 갖고 있는 F&F도 5% 까이 올랐다. 메이저리그 중계권 없이 경기 동영상을 제공해 불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아프리카TV도 15%나 급등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인물 이슈만을 보고 테마주에 부화뇌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대형 증권사 연구원은 “인물과 관련된 테마주들은 실적과 관계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힘들다”라며 “투기성 추종매매는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9,000
    • -0.48%
    • 이더리움
    • 5,279,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40,000
    • -1.08%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3,700
    • +0.78%
    • 에이다
    • 627
    • +0.48%
    • 이오스
    • 1,134
    • +0.71%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69%
    • 체인링크
    • 25,630
    • +2.56%
    • 샌드박스
    • 604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