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피, 지배구조 안정 ‘AK홀딩스’ 상승 1위

입력 2013-04-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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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토건’ 르네상스호텔 매각 진전 24.42% 급등

4월 넷째주(4월22~26일) 코스피 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면서 주 초반 1950선에서 1940대로 후퇴했다. 특히 외국인의 움직임에 의해 희비가 갈렸다. 지난 26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재차 강한 ‘팔자’세를 나타내면서 0.4% 하락한 194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AK홀딩스가 지배구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2% 가량 치솟아 1위를 기록했고,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 써니전자가 하락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AK홀딩스, 지배구조 안정 기대감 ↑ =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AK홀딩스다. 주가는 2만1500원에서 2만8550원으로 치솟아 상승률은 32.79%에 달했다.

AK홀딩스는 지난 22일 애경산업의 투자 사업부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히면서 지배구조 안정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9월 애경유화를 중심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AK홀딩스와 화학제품 제조 및 판매를 전담하는 애경유화로 인적분할한 바 있다. 이후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애경산업이 가지고 있던 투자사업부를 AK홀딩스로 이관하는 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AK켐텍·AK에스앤디·제주항공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보토건은 서울 역삼동 소재 르네상스 호텔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급등해 상승률이 24.42%에 달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25일 현재 1400%대인 부채비율을 10%대로 끌어내리기 위해 보유 부동산 매각을 골자로 하는 경영정상화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삼일회계법인을 르네상스호텔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늦어도 5월 초까지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1년 4월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의 주요 원인이 됐던 3200억원대의 헌인마을 PF보증채무에 대해서는 조만간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원화성은 LG화학에 제품을 독점 납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계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23.20%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대원화성이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용 백패드를 독점 납품하는 등 백패드 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써니전자, ‘안철수 모멘텀 끝?’↓=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써니전자다.

대표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는 안철수의 국회의원 당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880원에서 3850원으로 떨어지면서 하락률 21.11%를 기록했다.

이어 또 다른 안철수 테마주인 우성사료가 하락률 13.27%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실적과 무관하게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안 후보 당선 이후 재료가 소멸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18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 최근 정부가 주가 조작을 엄벌하겠다고 나선 것도 투자 심리를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하락률 13.03%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세하는 소송 이슈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3일 세하는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가 지분 투자한 회사인 Acret이 소유하고 있던 카자흐스탄 소재 유전개발 사업체 MGK의 지분이 지분강제매수 소송 결과 MGK로 이전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MGK가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Acret 소유 지분을 MGK로 이전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러 지분 이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카자흐스탄 행정 절차법에 따라 이전 결정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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