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면 국채 사라”...올해 공급 25% 달릴 전망

입력 2013-04-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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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금리가 1%를 넘지 않는 국채 규모가 20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글로벌브로드마켓소버린플러스인덱스(GBMSPI)는 지난 주 사상 최저 수준인 1.34%로 하락했다.

GBMSPI는 5년 전에 3.28%를 기록했다.

GBMSPI에 포함된 국채 규모는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한 23조 달러로 커졌다. 이는 주요 2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큰 것이다.

전반적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르완다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국채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버드대학의 카르멘 레인하르트와 케네스 로고프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부채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다”면서 막대한 채권 발행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만 이같은 이론은 현재 투자자들에게는 먹히지 않고 있다.

제이미 스투타르트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채권 부문 책임자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1년 그리고 지난해 초에도 투자자들은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면서 “그러나 그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수년 간 국채의 움직임은 역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거론되는 금값의 행보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금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채권시장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채의 발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유일한 문제는 공급이 달리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2조500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해의 1조1500억 달러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추정 공급 물량인 2조 달러를 25% 웃도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이 최고 등급을 부여한 국채 규모는 6조 달러 정도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의 10조 달러에 비해 4조 달러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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