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문화와 창조경제]코오롱, 월급끝전 기금 조성 동료애 충전

입력 2013-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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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멘토제 운영 직원 고민 상담… 즐기며 일하는 ‘펀’프로그램 활력

▲코오롱그룹 여성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여직원들이 멘토들과 조별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은 오래전부터 즐거운 기업 문화를 조성해왔다. 조직원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그룹 내 어려운 임직원들을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돕는 ‘코오롱가족사랑기금’ 조성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코오롱가족사랑기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월급에서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룹 임직원을 정기적으로 선발해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50여명의 임직원들이 코오롱가족사랑기금의 혜택을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개인 급여의 끝전 이체뿐 아니라 직원들의 개인 기부도 수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얼마 전 이웅열 회장도 사재 1억원을 기금에 보태기도 했다.

개인 역량 강화에 힘을 실어온 코오롱그룹은 특히 여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여성 능력 개발을 위한 이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매년 다양해지는 등 점점 개선되고 있다.

일례로 2007년 최초로 도입된 여성 멘토링 제도는 과장급 이상의 여성 관리자가 여직원들의 고민과 업무에 대해 조언해 주는 제도로, 현재까지 여직원 400여명이 참가해 도움을 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여성 멘토링 제도는 젊은 여직원들에게 직장 내에서의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이들이 여성 리더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도입했다. 매년 여성인력 대상의 설문과 면담을 통해 제도를 보완해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코오롱의 여성인력 지원제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여성 우수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재양성 정책으로 다수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더불어 코오롱그룹에는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한 다양한 ‘펀(Fun)’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우선 회사 인트라넷에 마련된 ‘해피 코오롱(Happy Kolon)’ 코너는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은 이 코너를 통해 동료들의 경조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맛집 지도’를 통해 회사 인근에 위치한 인기 식당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자신의 취미에 맞는 동호회를 운영할 수 있는 카페도 개설돼 있어 직장 내 취미활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 ‘섬머 포토 페스티벌’, ‘우리 팀 뽐내기 대회’,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임직원들의 회사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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