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 잡은 집배원, 포상금 지적장애 강도 위해 쾌척

입력 2013-04-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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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를 검거한 '용감한 집배원'이 검거 포상금을 강도를 위해 쾌척했다.

광화문 우정사업본부 직원 윤봉규(35)씨는 지난 25일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위협, 12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정모(22·지적장애 2급)씨를 검거했다. 당시 검거 과정에서 강도 정씨는 윤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격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현재 정씨는 약간의 뇌출혈 증세로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윤씨는 강도 정씨가 정신 장애를 앓고 있고 공장에 다니는 홀어머니 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포상금을 전달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거할 때만 해도 장애인인 줄 전혀 몰랐다"며 "나쁜 짓을 한 건 맞으니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사정이 너무 딱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병원비가 없어 홀어머니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들었다"며 "포상금을 얼마나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치료비에 보태 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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