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1.9%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경연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성장률이 1.5%(작년 동기 대비)에 그쳐 3분기 연속 1%의 저성장을 기록한데다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 성장경로가 기존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경연은 지난달 올해 성장률을 2.9%로 전망했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는 1%포인트 더 낮아질 가능성을 내놨다.
보고서는 고용증가세 둔화, 가계부채 상환능력 저하,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소비 여건이 악화되고, 과도한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도 투자 여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저소득층의 소득이 고소득층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소득분배를 약 0.3% 악화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