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에서 자금 조달 안한다”

입력 2013-04-26 17:39 수정 2013-04-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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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평사로부터 해외신용평가 안받기로 해

GS건설이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해외 신용 평가를 받지 않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GS건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으로는 ‘부정적’을 제시했으며 회사의 요청에 따라 GS건설의 신용등급을 철회한다고 했다.

신용등급 철회란 GS건설이 해외 회사채 발행을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GS건설은 지난해 무디스에도 신용평가 철회를 요청했었고, 피치에서는 신용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외신용등급을 받는 건설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이었으나 현재 해외에서 자금 끌어다 쓸일이 없기 때문에 철회한 것”이라며 “국제신평사로부터 신용평가를 받은 이후 해외채권을 발행한 적도 없다. 회사채 자금조달은 국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GS건설이 국내에서 제대로 자금조달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국내신용평가사들이 GS건설에 대한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고 단지 등급전망을 낮춰 놓은 상태지만 회사채 시장에서는 GS건설이 이미 S&P의 하향조정에 버금가는 신용도 훼손을 입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GS건설은 어닝쇼크 때문에 투자심리가 좋지 않고, 국내 신평사들의 반응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GS건설은 국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전일대비 1100원(3.67%) 내린 2만89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3만원 선이 붕괴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해외플랜트 가격경쟁이 심각한 가운데 국내 부동산 경기도 침체를 지속해 GS건설의 재무구조개선이 다음해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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