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지금]금값 하락에도 식지 않는 ‘금테크’

입력 2013-04-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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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락세에 상승 기대감… 매매차익 비과세도 매력적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33년만에 금값이 대폭락한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남의 부자들은 금값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금 투자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남부자들이 금 투자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은 세금감면 혜택 때문이다. 올 들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는 골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프라이빗뱅커는 “매매차익이 있어야 절세도 가능하기 때문에 골드바를 비싸게 산 자산가들이 마음을 졸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 매매단가를 낮추겠다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심지어 한 자산가는 ‘썩어도 준치’라면서 장기적으로 금만한 투자대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재영 우리투자증권(11,400원 △150 1.33%)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PB팀장은 “금값 급락으로 당장 관련 상품을 매각하는 고객 보다는 오히려 금 관련 DLS나 골드바에 대한 문의가 높았다”며 “중장기적으로 금 자체 투자 매력도 높지만, 대부분 금 관련 DLS와 연동된 은 가격이 변동성이 높아 전체 자산의 10%정도로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 협회가 지난 15~16일 이틀간 금의 소매판매가 급증했다고 발표했고 인도 금 판매 역시 연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아시아 실수요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이 제한적인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스당 1300달러 이하로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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