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24 재보궐선거] 안철수 당선…정계개편 신호탄되나

입력 2013-04-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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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야권개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장 안 후보와 추후 정계 개편에서 입지가 좁아진 민주통합당과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그간 민주당은 입당을 계속 요구한 반면, 안 후보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면서 운신의 폭을 넓혀왔다.

안 후보가 10월 보선까지 염두에 두고 신당 창당 수순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갈 경우 야권 지형변화가 가시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안 후보는 10월 재보선, 내년 6월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에 따라 정치적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권의 단결을 위해 양보한 안 후보의 당선을 더욱 축하한다”면서 “안 후보의 당선으로 전개될 야권의 정계개편이 분열이 아닌 야권의 확대와 연대로 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장기적으로는 차기 대권을 향한 시동을 걸게 됐다. 안 후보는 당선 직후 캠프를 찾아 “안철수의 새출발을 꼭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당창당 등 향후 거취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뒤 생각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며 “국회에서 준비 기간을 거친 뒤에 계획은 나중에 말하겠다”며 피해갔다.

자신이 공언해온 ‘새정치’라는 실험을 이번에 원내에서 이루게 됨으로써, 전개양상에 따라 그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야권 개편의 핵’이 될지 달렸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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