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이 24일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 총참모장은 이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국방공업부문에서 우리 당의 군사전략사상, 경제건설, 핵무력건설의 병진노선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북한 인민군 창건 81주년(4월25일) 하루 전날이다.
또 현 총참모장은 "우리 전략로케트(미사일)들이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 전구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들을 초토화할 만단의 타격태세를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김정일애국주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