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중국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나 추 GSAM 중국증시 책임자는 “우리는 실적과 가치 순환의 저점에 있다”면서 “중국증시 투자에 흥미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올들어 8.8% 하락한 반면 항셍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순익은 1분기에 1.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블룸버그 차이나-US 주가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2배로 2012년 3월 대비 50% 낮다.
블룸버그 차이나-US 주가지수는 미국증시에서 거래되는 55개 중국 기업들의 주가를 반영한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 달 2.1% 하락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을 밑돈 영향이다.
추는 “시장은 중국의 두 자리 수 성장률에 대한 기대를 끝내야한다”면서 “투자자들은 공정한 가치에 맞춰 눈높이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투자의 핵심은 중기적 순환을 견뎌낼지 여부”라면서 “그 사이 평탄치 않은 모습은 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는 중국 지도부가 투자·수출 비중을 줄이고 내수 강화를 위한 경제개혁를 실시하면서 원자재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