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사장, 지분율 8.27%로 끌어올려

입력 2013-04-23 1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후계구도‘후끈’… 현준·현상 지분율 격차 0.49%p 불과

조현준 효성 사장이 연이어 지분율을 끌어 올리면서 동생 조현상 부사장과의 격차가 급격히 줄고 있다. 2파전으로 압축된 효성의 경영권 구도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효성은 23일 조현준 사장이 16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보통주 11만6501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보유주식은 290만2831주, 지분율은 8.27%로 늘었다.

23일 현재 현준, 현문, 현상 효성그룹 삼형제 가운데 막내인 조현상 부사장의 효성 지분율이 8.76%(307만6381주)로 가장 많다. 하지만 올들어 효성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장남 조현준 사장이 지분을 꾸준히 늘리면서 조현상 부사장과의 격차는 17만3550주, 지분율 차이도 0.49%로 줄었다. 최대주주는 조석래 회장으로 362만4478주, 10.32%를 보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달 18일을 시작으로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총 12차례에 걸쳐 적게는 6507주에서 많게는 7만3550주에 이르기까지 취득했다.

조현준 사장의 잇단 지분 매입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조석래 회장을 이어 그룹을 이끌 후계구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조석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그룹의 후계구도는 장남인 조현준 사장과 삼남 조현상 부사장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효성 지분 7.18% 중 6.84%(240만주)를 지난달 4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 매각했다.

선공은 조현상 부사장이 날렸다. 조현상 부사장은 조현문 전 부사장이 지분을 매각한 사흘뒤인 3월 7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주식 22만5430주를 매입하면서 형인 조현준 사장과의 지분율 격차를 1.5%로 벌렸다.

이에 뒤질세라 조현준 사장도 지분을 대거 늘리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 지분율 격차가 확연히 줄어들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2,000
    • +0.59%
    • 이더리움
    • 5,088,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0.58%
    • 리플
    • 692
    • -0.29%
    • 솔라나
    • 211,200
    • +3.23%
    • 에이다
    • 589
    • +0.68%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06%
    • 체인링크
    • 21,380
    • +1.81%
    • 샌드박스
    • 53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