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전용 알코올 재활시설 개소

입력 2013-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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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등을 겪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재활시설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노숙인 신체·정신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알코올 회복 재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센터는 기존에 운영되던 재활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신의학적 제독(Detox) 치료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재활센터에 상주하는 정신과 전문의 1명을 비롯해 간호사 2명,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1명, 사회복지사 4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는 노숙인들이 자발적으로 혹은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입소하면 초기 상황을 진단하고 알코올회복 서비스 욕구, 합당한 치료법 등을 확인·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크게는 △정신의학적 제독(Detox)치료 △전문가 심리치료 △자기주도적 재활치료 등 3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노숙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재활센터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진단과 치료 등 이용을 원하는 노숙인은 언제든 입소가 가능하다.

이충열 복지정책관은 "지난해 4월 조사한 결과 1000여명의 시내 노숙인 중 44% 가량이 알코올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재활센터를 통해 알코올 중독 노숙인이 건강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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