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동반성장 나선 유통업계

입력 2013-04-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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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중소업체와 상생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직접 대표가 나서 협력업체와 ‘소통’에 나서거나 중소업체에 판로를 개척해주고 상생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대기업 스스로가 도모할 수 있도록 경제여건을 만들자’고 강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협력업체에 직접 ‘편지’를 보내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8일 거래 중인 1070여개의 모든 협력회사 대표들에게 ‘GREAT PARTNERS’라는 제목의 뉴스 레터를 보냈다.

뉴스 레터는 신세계와 협력회사 간의 다양한 상생활동을 담아 분기마다 발송해 양측의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 대표는 직접 협력회사 대표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도 전달했다.

첫 뉴스레터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문화’를 테마로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8일까지 영등포점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동반성장 박람회’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발굴해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중소업체 상품 판매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백화점 입점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박람회를 통해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백화점에서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단독 매장으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의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팝업레스토랑을 진행했다. 갤러리아는 동종업계 대비 현격히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매장 구성에 필요한 인테리어비를 지원했다. 입점업체 맛 집 소개와 함께 본점 위치가 담긴 ‘고메이 맛 지도’와 메뉴보드에는 해당 브랜드 로고와 본점 주소가 기재해 홍보 역할도 담당했다.

상생 자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120억원의 상생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롯데 슈퍼는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계약농장 운영’, ‘농어민 단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구조를 줄이고 이를 위해 상생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종묘나 비료구입, 농기구 운영, 인건비 등 농어민이 수확물을 판매해 투입된 경비를 회수하기 이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롯데슈퍼가 미리 지급하는 것이다.

소 대표는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농산물의 유통구조 문제점을 크게 개선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올 한해 생산자-판매자간의 완전한 2단계 직거래로 운영으로 인해 약 100억원의 신선식품 가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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