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옵티머스, 고마워”… LG전자 신고가 랠리

입력 2013-04-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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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주가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호조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거래일대비 2000원(2.28%)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내리 상승 행진이다.

특히 이날 장중 9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가 종가기준으로 9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22일이 마지막이다. 13개월만에 9만원대 고지를 회복한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스마트폰 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시장 전망치인 860만대를 웃도는 96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44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예측대로라면 분기별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100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회복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월 내놓은 옵티머스G프로는 출시 40일 만에 국내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LG전자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분기 10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1분기 매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제품인 옵티머스G프로에 대한 긍정적 평가, 투입된 비용에 걸맞게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LG전자의 2분기 매출은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실적은 매출 5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스마트폰 기대감 상향으로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6% 상향한다”며 이에 목표주가도 11만원으로 올리고 LG전자에 대한 전기전자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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