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 김하늘, 트리플 보기·더블보기 6오버파 '와르르'

입력 2013-04-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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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T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대회에 출전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던 김하늘(25·KT)이 거센 바람과 추운날씨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김하늘은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공동 80위에 머무르며 커트 탈락 위기를 맞았다.

2011년에 이어 2012년 등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은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60위 이내로 순위를 올리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하는 수모를 겪는다.

김하늘은 미국 동계훈련과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출전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퍼트와 쇼트게임을 다듬어 이번 시즌 거는 기대가 더욱 남달랐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한 김하늘이지만 후반 12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7번(파3) 18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6타를 잃고 무너졌다.

이날 선수들은 거센 바람과 추운 날씨에 힘겨운 플레이를 쳘폈고 5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가 열리는 20일에는 비까지 예보된 터라 선수들은 더욱 힘든 경기를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지난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김세영(20·미래에셋)은 1언더파 71타, 공동 2위로 2주 연속 우승 기대감을 높였으며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가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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