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덕?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시장 한국이 꽉 잡았다

입력 2013-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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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작년 4분기 파나소닉 제치고 2위로 부상

전 세계 소형 리튬 2차전지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거머쥐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납품하는 물량이 증가하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의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2억500만 셀의 소형 리튬 2차전지를 생산하며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 자리는 같은 기간 2억8000만 셀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22.5%를 달성한 삼성SDI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업체인 파나소닉과 소니가 각각 1억7600만 셀, 8600만 셀을 출하하며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한국업체들이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IT 제품에 특화된 제품 라인업 때문이다. 양사의 제품은 전 세계 스마트기기 제조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에 납품되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LG화학은 애플의 ‘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에 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애플에 납품하는 물량은 전체 물량의 37.6% 차지할 정도로 애플의 비중이 높다.

향후 소형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비중은 꾸준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리튬 2차전지 예상 출하량은 삼성SDI가 12억7100만 셀, LG화학이 8억6300만 셀로 일본업체들을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파나소닉과 소니의 출하 예상량은 각각 8억2100만 셀, 3억4700만 셀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전자업체들이 신제품 발표가 임박하면서 삼성SDI와 LG화학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업체들이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 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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