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은행 서초 사옥, 30일 경매 등장

입력 2013-04-19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금융업계에서 퇴출된 데 이어 지난달 파산을 신청한 미래저축은행의 서초 사옥이 경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18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서초 사옥이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경매5계에서 첫 번째 매각에 부쳐진다.

이 물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동안 세간의 화제가 됐던 미래저축은행의 상징적 건물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근린상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입지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넉넉히 도달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우수하고, 사면이 모두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인근 거주민 소비도 흡수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임차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실제 이 건물에는 1금융권 은행을 포함 피부과·안과·내과·치과 등 과목별 병의원 등이 집중적으로 입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강남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있어 감정평가액도 수백억 원대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물건 감정가는 총 455억6700여 만원. 건물(4549.88㎡) 감정가는 19억9000여 만원으로 전체 감정가의 5%에도 못 미치는 반면, 토지(2234.68㎡) 감정가는 435억여원으로 감정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형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유치권이나 선순위임차인 등 특수권리가 설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낙찰자가 추가로 부담할 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임차인 대부분이 보증금을 떼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도 과정에서 저항이 예상된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외부적인 이슈는 논외로 하고 부동산 자체의 가치만 볼 때 상당히 우량한 물건으로, 최고 수준의 입지와 풍부한 소비가 뒷받침되는 만큼 투자 대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87,000
    • -2.4%
    • 이더리움
    • 4,395,000
    • -5.75%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3.04%
    • 리플
    • 2,883
    • -1.47%
    • 솔라나
    • 191,800
    • -2.74%
    • 에이다
    • 575
    • -3.85%
    • 트론
    • 416
    • -0.95%
    • 스텔라루멘
    • 331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10
    • -4.93%
    • 체인링크
    • 19,290
    • -4.5%
    • 샌드박스
    • 181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