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검색업체 구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분기 139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 증가한 것이다. 월가는 140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의 핵심 인터넷 사업 부문의 순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9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을 넘어서는 것이다.
구글은 클릭당 평균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 분기 연속 감소세지만 전분기의 6%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11.5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0.08달러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0.66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구글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벤 샤흐터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구글닷컴의 사업은 좋았다”면서 “재정위기 사태를 겪고 있는 유럽을 감안하면 실제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나스닥에서 이날 구글의 주가는 2.13%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