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200여명 부상

입력 2013-04-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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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현재까지 2명 사망”… 지역언론 “60∼70명 사망” 보도

미국 텍사스주 웨스트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파괴되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최대 70여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전했으나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지 스미스 웨스트 EMS 책임자는 현지 TV KWTX에 “최대 70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주요 언론은 100명에서 20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심야시간이고 추가 폭발 우려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ABC와 CNN 등 주요방송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와 10시께 텍사스 웨이코 북부지역에 위치한 웨스트시의 비료공장에서 두차례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게일 스카보로 텍사스 공공안전국(DPS)의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200여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0명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사망자 여부와 숫자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ABC뉴스는 현지 병원에 120여명의 부상자들이 이송됐다고 전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상자 수 보도는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CNN은 최소 두명의 구급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앞서 스미스 박사가 70여명의 사망자가 있을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음을 우려했을 뿐 구체적인 수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토미 무스카 웨스트 시장은 이번 사고 후 기자회견에서 “핵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면서 “큰 버섯구름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폭발로 인해 공장주변 건물들이 100채 가까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일 스카보로 공공안전국 대변인은 ABC방송에 “공장인근 건물 75∼100채가 완전히 부서졌다”고 전했다.

이날 공장이 폭발하기 30분 정도 전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과 구조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공장 인근 주민 2600명을 대피시켰다.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연방항공청(FAA)은 웨스트시 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한편 이번 폭발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ABC방송은 화학물질을 제거하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번 폭발을 규모 2.1 지진과 같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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