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올해 말 1073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24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달러·원 환율은 올해 2.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수치에 대해서는 투자기관별로 차이가 있었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은 달러·원 환율이 연말 109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1040원에서 오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원화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분기 성장률 역시 1.0%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것 역시 원화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