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수현 "오빠 군대가면 걸그룹 준비할지도…"

입력 2013-04-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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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꾸준히 팀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 스타2) 기자간담회에서 솔로 활동도 계획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은 팀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답하며 "장난으로 나중에 나 군대가면 어떡할거냐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현은 "오빠가 군대가면 '나는 걸그룹을 준비하겠다'고 장난으로 말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걸그룹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고 오빠가 군대 간 동안 제가 열심히 활동하고 오빠가 제대하면 다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미래 계획을 전했다.

이찬혁은 "둘이 있을 때 가장 시너지 효과가 생기는 것 같다"고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뮤지션으로서 앞으로의 꿈을 털어놨다. 이찬혁은 "저희 이야기를 전하는 악동뮤지션이 되고 싶다"면서 "자작곡에 생각을 담아서 듣는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라도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이수현은 "저희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자리한 박성훈PD는 "많은 분들이 악동뮤지션의 매력을 알고 있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보물같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아직 어려서 낯설고 당황스런 시기를 보낼 수도 있지만 박수 쳐주고 웃어주면 저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훌륭한 친구들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악동뮤지션은 'K팝 스타2'에 출연해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 '크레센도' 등 신선하고 독창적인 자작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모님과 함께 몽골에서 살고 있던 악동뮤지션은 몽골로 출국해 잠시 머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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