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락에… 인기 치솟는 DLS

입력 2013-04-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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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1360달러까지 밀려… 원금 보장, 연 6~10% 수익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금 값이 급락하자 상품 가격하락을 방어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금 값이 온스당 1360달러 수준까지 밀려나자 각 증권사 지점에는 금DLS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PB팀장은 “금 값 급락으로 관련 상품을 팔겠다는 고객보다 금DLS나 골드바 추가매수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더 많았다”라고 전했다.

DLS는 금 값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시 정해진 수익을 안겨주는 상품이다. 주가연계증권(ELS) 처럼 녹인(Knock-In, 원금손실 구간)에만 도달하지 않으면 원금은 보장받으면서 연 6~10%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DLS의 녹인 범위는 평균 40~60%다. 전일(현지시각) 기준 뉴욕 상업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이 1386달러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금 값이 500~800달러 수준까지만 밀려나지 않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금 값이 2000달러 초읽기에 들어갔을 때 발행됐던 DLS도 1000달러까지 하락하지 않는 한 아직까지 원금은 안전하다.

문제는 금 값이 어디까지 밀려나는가이다. 전문가들은 금 값 저점이 13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분기부터 점진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이석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금 투기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금값 이 하락하고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실물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금값 저점은 13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점진적 가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상품가격 하락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금 DLS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금값이 싸진 만큼 오히려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란 설명이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방향성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 값이 하락하면 손해를 입을 수 있지만 DLS는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구조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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