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입는 컴퓨터’의 일종인 증강현실 글래스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은 대량 생산을 앞두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글래스 전용 응용프로그램(앱) 개발을 독려하고자 사용을 공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글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는 약 2.4m 거리에서 25인치 HD 화면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배터리는 하루 정도 가나 동영상 촬영 등 기능 사용에 따라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USB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나 글래스를 오래 쓰려면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췄으며 동영상 해상도는 720p까지 지원된다.
메모리 실제 저장용량은 12기가바이트(GB)이며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브라이언 블라우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구글 글래스는 소비자들에게 눈에 띄는 첫 인상을 줄 기회를 맞았다”면서 “회사는 확실히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