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3.3%·한국경제 2.8% 성장 전망 하향

입력 2013-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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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세계경전망 발표, 종전보다 0.2%p 하향

▲2013년 4월 IMF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자료=IMF)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낮춰 잡았다.

IMF는 16일(한국시각) 발표한 ‘2013년 4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유로존의 불안 고조, 미국 재정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전망치 3.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2014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은 4.0%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여기에는 유로존의 경제·통화연합이 강화돼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고 미국이 오는 9월(회계연도 종료시)까지 재정적자 감축 방안과 정부부채 상한 조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는 전제를 뒀다.

한국경제 성장률은 2.8%로 전망됐다. IMF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4월 4.0% △9월 3.9% △10월 3.6% △올해 2월 3.2% 등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다. 다만 수출 개선과 민간투자 증대 등으로 2014년에는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IMF는 미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재정긴축에도 불구하고 민간수요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도 경기부양책, 엔화약세, 대외수요 증대 등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0.4%포인트 상향한 1.6%의 성장을 점쳤다.

또 IMF는 유로존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재정취약국에서 비롯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지속돼 지난해(-0.6%)에 이어 올해도 0.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1.2%로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하향했다.

신흥 개발도상국은 견조한 성장세 속에 올해 5.3%, 내년에 5.7%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또 물가상승 압력에 대해 IMF는 세계적인 식량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대부분 국가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IMF는 이날 발표한 WEO에서 최근 ‘돈풀기’에 나선 미국·일본의 양적완화 관련 리스크를 지적했다. 고위험 대출행위와 신흥국의 레버리지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후 경기가 회복 시,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IMF는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재정건전화가 부진한 상황이 전세계 위험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져 세계 소비와 투자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의 정책과제로는 ‘긴축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적책’의 조합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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