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저 경고에 원·달러 환율 장중 1120원 깨져

입력 2013-04-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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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장중 1120 원 밑으로까지 내려갔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60원 내려간 1120.5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지난 2월4일의 12.80원 이후 가장 컸다.

환율은 이날 오후 한때 달러당 1119.20 원까지 내려갔으나 장 막판 원화 매도(달러화 매수) 결제가 유입돼 1120원 선을 회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중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 강세에는 일본 정부의 엔저(円低) 유도 정책에 대한 미국의 '경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2일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이 경쟁 목적으로 엔화를 평가절하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당 100엔 돌파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여러 차례 좌절된 상황에서 때마침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나와 영향을 줬다는 분섣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은 1120~1130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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