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해외 비자금 추적해 차단할 것”

입력 2013-04-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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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일가가 스위스에 숨겨둔 것으로 알려진 비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

대 북한 금융 제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미국은 김 전 위원장 일가가 비자금을 어디에 숨겨놨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만일 그 비자금을 찾게 되면 김씨 일가가 이 자금을 쓸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코언 차관은 북한이 ‘슈퍼 노트’라고 불리는 위조지폐를 제조해 유통시킨다는 의혹과 관련해 “북한이 얼마나 많은 위조지폐를 찍어내는지 정확히 모르고 이 문제가 뜸한 것 같기는 하지만 북한이 여전히 위조지폐를 유포하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 문제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올해 연말께 새로운 100달러짜지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북한이 달러화를 위조하기가 좀 어려워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은 재래식 무기나 상품 수출을 통해 외화를 조달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큰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미국이 하려는 것은 미국 차원의 대북 제재와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의 대북 제재를 조화시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흘러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언 차관은 앞서 지난달 18∼22일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해 대북 제재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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