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업계에 따르면 GKL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던 정희선 전무이사의 딸이 지난해 이 회사 대졸신입 공채에 응시해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정 전무가 직접 딸의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회사측은 논란이 일자 지난달 29일 정 전무의 권한대행 직무를 정지시킨 상태다. 하지만 정 전무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권한대행이 된 신경수 강북본부장의 아들 역시 특혜입사 의혹이 일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복무 관리관실도 GKL에 대해 특별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GKL이 부랴부랴 임시 주총을 소집, 사내이사인 정희선 전 전무의 해임안을 결의키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회사측은 “논란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정 전무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오는 5월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GKL는 한국관광공사가 5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