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분기 영업손실 5355억…대규모 손실 발생

입력 2013-04-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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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서 수익성 악화

GS건설은 10일 영업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3년 1분기 영업손실 5355억원, 매출 1조82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유는 해외 플랜트와 환경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현재 해외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환경 사업의 상세설계 진행 및 원가점검 결과, 예상 원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발주처와의 협상도 진척이 예상보다 미흡해 리스크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업은 앞으로 대대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2분기 이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여갈 것이며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은 대규모 부실 정리를 통해 상반기에 6744억원, 하반기에 1244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650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며 하반기에 2327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수주 부문에서는 현재 수주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해외사업을 고려하면 연간 전망치인 1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수주 경쟁에서 양적인 수주보다는 질적 수주 위주로 전환했으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원가율이 양호하다”며 “향후 수주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실적 악화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는 “올해 대규모 잠재적 부실을 과감하게 털어낸 것은 향후 있을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동시에 경영실적 관리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해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함”이라며 “향후 수익성 위주의 성장과 공종 다각화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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