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과 교원그룹 등 국내외 기업들이 동양의 가전사업부 동양매직 인수전에 참여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와 동양증권이 이날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현대홈쇼핑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돼 온 현대홈쇼핑, 교원그룹, KT렌탈, 귀뚜라미, 쿠쿠 등이 LOI를 접수했고 일본계와 중국계 SI가 2~3곳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매직은 현재 동양의 사업부문이지만 오는 30일 분할돼 본격 매각이 진행될 전망이다.
동양매직은 이달 말 자본금 50억원 규모 회사로 신설된다. 동양매직은 식기세척기, 스팀오븐, 가스레인지 등 주방생활에 특화한 가전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동양증권은 인수의향서를 낸 곳들을 대상으로 적격예비후보를 선정해 실사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말까지 동양매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양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동양매직을 팔기로 결정했다. 매각가는 3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