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루머 1위에 이직ㆍ퇴사 관련 소식이 꼽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2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 내에서 가장 관심이 큰 루머(복수응답)에 ‘이직·퇴사’에 관한 루머가 55.6%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개인의 성격이나 행동(33.8%)’, ‘낙하산·라인 등 인맥 관련(31.9%)’, ‘사내연애사(28.5%)’가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회사비리(23.7%)’, ‘연봉 관련(19.3%)', ‘직원횡령(9.2%)', ‘스파이 루머(4.8%)’ 등이 많았다.
직장 내 루머가 전해지는 경로는 ‘동료에게 전해 듣는다’가 85.0%로 가장 많았고 ‘목격’ 8.7%, ‘당사자 실토’ 3.4%, ‘관련 문서 발견’ 0.5%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루머가 진정되기까지는 평균 3.8주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이상~한달 미만’ 31.9%,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21.7%,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17.9%, ‘1주일 미만’ 15.0% 등이었다.
본인이 직장 내 루머에 시달린 경험유무는 42.0%였으며 그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둔 경험자도 24.1%에 달했다.
루머 대처방법에 대해 37.9%는 ‘잠잠할 때까지 아무 말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외에 ‘당당하게 인정한다’ 33.3%, ‘부인한다’ 17.2%, ‘퇴사한다’ 6.9%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