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9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국채 매입을 유도했지만 세계적인 금융완화 추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1.75%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4%로 2bp(1bp=0.01%)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5일 장중 1.68%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98포인트(0.41%) 상승한 14,673.46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미국 고용부가 지난 5일 발표한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을 밑도는 성장에 그치면서 미국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