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장중 5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9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6포인트(0.84%) 내린 524.34를 기록중이다.
이 시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15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하락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한때 상승 전환, 530대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이어가며 장중 517.10까지 빠지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비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등의 업종이 2% 이상 빠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은 1%대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하락종목 우위다. CJ오쇼핑, 파트론이 3%대로 빠지고 있고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이 2%대로 하락하고 있으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가 1%대로 내리고 있다. CJ E&M, 다음도 약보합세다. 반면 파라다이스가 2%대로 오르고 있고 동서는 가격 변동이 없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4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67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5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투자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차익실현 욕구와 대북리스크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일시적인 가격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중소형주를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도 지수 변동성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아직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