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대표주’의 굴욕

입력 2013-04-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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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100만원 붕괴…LG화학·현대글로비스 52주 최저가

국내 업종을 대표하는 대장주들의 체면이 무너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 맏형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91만원에 마감했다. 올해 주식개장 첫날 121만에 시작한 주가는 지난 2월8월 99만8000원에 마감하면서 100만원이 붕괴됐다. 연초대비 주가 하락률은 24.79%에 달한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홀드(보유)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예상보다 더딘 실적 회복 등을 감안해 20013~14년 실적 추정치를 3.4%, 2.9%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판 채널 둔화 및 할인점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 중국 및 해외 지역 외형 고성장은 긍정적이나 이익 가시성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화학업종 대장주 LG화학은 지난 4일 전날보다 2.19%(5500원) 떨어진 24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5일에도 장중 23만30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이다. 1분기 실적 또한 부진해 주가 전망이 어둡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1분기 매출전망은 5조8846억원으로 전년대비 2.29%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6.39% 하락한 4181억원, 당기순이익은 10.74% 떨어진 3,399억원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은 영업실적 회복 지연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고 SK증권도 41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낮췄으며 유진투자증권은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화학산업 전망이 밝지 않아 실적 개선전망이 불투명하고, 이미 주가가 많이 빠져서 지지선은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의류업종 대표주였던 LG패션은 ‘시총 1조’ 회복이 요원해지면서 2등주로 전락한지 오래다. 이에 반해 라이벌 영원무역은 지난 5일 1조8855억원의 시총을 달성하며 ‘2조 클럽’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운송창고업종 대표주 현대글로비스는 5일 장중 16만85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률을 연초대비 20.45%에 달한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분기대비 17.4% 감소한 57만8000대로 부진했다”며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같은 기간 완성차해상운송사업(PCC)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2.0% 감소한 3180억원, 국내물류는 18% 줄어든 28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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