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투어 ‘코리안 여전사’ 줄줄이 부진 “대체 왜”

입력 2013-04-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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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톱10’ 전미정뿐… 이보미ㆍ안선주ㆍ이지희도 난조

▲왼쪽부터 전미정 이지희 이보미 안선주(사진제공=KLPGA )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코리아 여전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일본의 간판스타 아리무라 지에(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전미정(31ㆍ진로재팬)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가 없다. 올해 들어 다섯 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상금랭킹 ‘톱10’ 안에 진입한 선수는 전미정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상금왕(전미정)과 2위(이보미)를 휩쓸었고, ‘톱10’ 중 다섯 명이 한국선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이처럼 ‘코리안 여전사’들의 부진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이보미(25ㆍ정관장), 안선주(26), 이지희(34) 등 간판선수들이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안선주는 잇따른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고 있지만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익단체로부터 협박편지를 받는 등 육체적ㆍ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보미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는 컷오프를 당하는 등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였다. 7일 끝난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무너졌다. 지난해 말 보여줬던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는 찾아볼 수가 없다.

반면 일본은 젊은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모리타 리카코(23)와 T포인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치노세 유키(25), 악사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호리 나츠카(21)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모리타 리카코는 개막전 우승에 이어 모든 경기에서 6위 이내의 호성적을 올리며 일본여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3396만엔)다.

전문가들은 섣부른 예상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지훈련으로 인한 피로감과 환경에 대한 적응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 선수들은 매년 시즌 중반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던 만큼 올해도 시즌 중반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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